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104612
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다가 김강우나 이연희까라가 나와서 스킵하려다
일단 마동석의 선구안을 믿기때문에 안심하고 봤는데 헐리웃 감성이 물씬 나는게
뻥 좀 보태서 한국판 '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'나 '러브 액츄얼리'정도 되네요
대충 스토리는 결혼을 앞둔 서로 다르지만 연결된 네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과 이별
출연 배우들 외모가 다 리스 시절로 지금 시각에서 보니까 색다른 맛이 있는데
각각 배우들 평해보자면
고준희[1985년생]는 원래부터 이뻐서 좋아했는데 개명작 '건축학개론'에서
대부분 수지의 재발견을 얘기하지만 한가인한테도 안 밀리는 외모에
톡톡 튀는 고준희를 보고 얘 누구야?했던 기억이 나는데
아직까지 망가지는 연기는 못 봤지만 새침한 연기까지는 잘 하는 편이고
마동석[1971년생]이 키가 175cm로 별로 안 큰건 알지만 다른 영화와는 달리 엄청 외소하게 나오는데
아마 이때만 해도 주연급이 아니어서 배역에 맞게 알아서 근육량을 조절한듯싶고
마동석 특유의 코믹함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연기톤은 여전히 좋았고
김효진[1984년생]은 예전 018 cf때나 보고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예상외로
연기를 잘 해서 찾아보니까 그 동안 작품 활동도 적지않게 했고 한양대 연영과 학사,석사까지
마친 엘리트 연기자였는데 유지태 와이프정도로만 생각한게 미안할정도였고
이연희[1988년생]는 가수 출신 배우라는거랑 발연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
이번에 연기하는걸 처음 봐서 편견없이 보려고 노력했는데
실제로 보니까 딱 드는 생각이 왜 이렇게 애같이 연기할까?라는 느낌이 강한데
차라리 가수를 계속 했으면 소녀시대에서 역대급 외모의 센터로 남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
옥택연[1988년생]은 가수로서는 잘 생긴 편이지만
요새 화제가 된 박소담[1991년생],설현[1995년생] 투샷에서도 알수 있듯이
일반적으로 가수는 전체적으로 다 보고 뽑고 배우는 오직 얼굴만 보고 뽑기때문에
상대역 배우 주지훈[1982년생]한테는 외모적으로 한참 모자른데
지금은 모르지만 이때는 연기까지도 웅얼거리는 느낌이라 아쉬웠고
주지훈[1982년생]은 역시 가수들 사이에 있으니까 간지가 풀풀나는게
역시 배우는 배우다라는 생각과 가벼운 연기정도는 잘 하는구나 생각했고
김강우[1978년생] 얘는 연기가 뛰어난것도 마스크가 매력있는것도
히트시킨 작품이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빽으로 자꾸 나오는지 진심 궁금한데
본 작품에서도 뻔한 연기톤에 뻔한 모습까지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
이희준[1979년생]도 사실 김강우 까라지만 그나마 개보다는 조금 낫고
구잘[1985년생]은 이쁜줄은 알았지만 본 작품에서만큼은 고준희랑 비교해도
안 꿀리는 상당한 미모를 보여주는데 본 작품이 2013년작이니까
20대 후반때 찍었는데 한글 패치만 완벽했어도 지금 한자리 차지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고
홍지영[1971년생]감독이 각색까지 했는데 이때부터 내공을 쌓았는지
예전에 리뷰한 숨겨진 명작 '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'[2016년작]에서는 각본,감독까지 맡았고
다음 작품이 '새해전야'라는데 이 작품도 캐스팅만 보면 망필인데 감독의 역량을 믿고 싶네요
https://blog.naver.com/himurock/221167033212
가볍게 보려다 의외로 상당한 재미를 느꼈던 작품이라 추천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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